부산 공사현장서 '기관총용 실탄'이?…225발 발견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6.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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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나온 공사현장, 옛 미군 부대 주둔지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오전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지상 1층 하수관로 공사현장에서 굴착기를 동원해 터파기 작업을 하던 깊이 약 2m 지점에서 기관총용으로 추정되는 7.62㎜ 실탄 225발이 발견됐다고 밝혔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오전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지상 1층 하수관로 공사현장에서 굴착기를 동원해 터파기 작업을 하던 깊이 약 2m 지점에서 기관총용으로 추정되는 7.62㎜ 실탄 225발이 발견됐다고 밝혔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 해운대 인근 하수관로 공사현장에서 실탄 225발이 발견됐다. 이 실탄은 기관총용으로 추정된다.

25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쯤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지상 1층 하수관로 공사현장에서 기관총용으로 보이는 7.62mm 실탄 155발이 발견됐다. 굴착기 기사 A씨(48)가 터파기 작업을 하던 중 깊이 약 2m 지점에서 이들을 찾아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을 확인했고, 오전 9시26분쯤 최초 발견 지점 인근에서 실탄 70발을 추가로 찾았다. 공사현장에서 총 225발의 실탄이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군과 합동 감식을 벌였고, 이 실탄이 군에서 사용 중인 실탄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실탄이 발견된 곳은 옛 미군 부대 주둔지다. 이 실탄은 군에 의해 회수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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