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밸리 993억 투자유치…목표 79% 달성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6.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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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식 개최…누적 396개 기업 투자 협약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강인규 나주시장과 김홍열 ㈜광진통신 대표, 윤정철 ㈜동양정보서비스 등 19개 에너지밸리 투자기업 대표가 지난해 9월4일 한전본사에서 투자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09.04 (사진=전남도 제공)   /사진=뉴시스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강인규 나주시장과 김홍열 ㈜광진통신 대표, 윤정철 ㈜동양정보서비스 등 19개 에너지밸리 투자기업 대표가 지난해 9월4일 한전본사에서 투자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09.04 (사진=전남도 제공) /사진=뉴시스


36개 기업이 광주·전남 에너지밸리에 993억원 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2020년 500개 기업 유치' 목표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한전은 25일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2019년 제1차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전이 2015년부터 추진 중인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은 '글로벌 스마트 에너지허브' 조성을 목표로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와 인근 지역에 에너지신산업 위주 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하는 프로젝트다.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연구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한전 전력연구원, 전기설비시험연구원 등 에너지관련 연구개발(R&D) 기관 등이 들어서며 국내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성장 중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는 기업은 솔빅테크를 비롯해 총 36곳이다. 이 중 7개사는 용지계약, 공사착공 등 투자실행을 이미 마쳤다. 총 투자 금액은 993억원, 고용창출 인원은 568명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한전이 에너지밸리에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기업의 수는 누적 396개, 금액은 1조6019억원으로 늘었다. 2020년 목표치(500개 기업 유치)의 79%를 달성했다.

특히 한전은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에너지밸리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에너지분야 전문인력 공급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에너지밸리 기업 재직 근로자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 △에너지밸리 맞춤형 인적자원개발 콘텐츠 개발·보급과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 제공 △에너지밸리 기업에 대한 우수기술 전수를 위한 산업현장교수 지원 등이 주요 내용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투자기업들이 인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 등 에너지밸리의 지속성장을 위한 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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