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라몬 로페즈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FTA 협상 개시 선언식’에서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6.3/사진=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닐라 FTA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과 한동만 주필리핀 대사, 라몬 로페스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 FTA 활용지원센터는 해외 현지 바이어와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FTA 홍보와 상담을 통해 FTA 활용도를 높이고 FTA 활용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중국, 베트남,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 총 6개국에 13개 센터가 설치돼 있다.
필리핀은 한국의 제8위 수출국으로 교민 수가 9만명이 넘고 현지진출 기업 수가 약 1630개사에 이르는 유망 시장이다. 마닐라 FTA 활용지원센터는 한국 진출기업과 현지 바이어에게 한-ASEAN FTA 관련 원산지증명과 비관세 장벽 분야 홍보·상담, 컨설팅, 진출기업의 통관 애로사항 해소를 돕게 된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진출수요가 큰 신흥·전략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FTA 활용지원센터를 추가설치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FTA 활용 노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