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몬스터' 류현진이 31일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츠와의 4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7.2이닝 동안 공 106개를 던져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사진=로이터=뉴스1
다저스는 22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를 상대한다. 22일 워커 뷸러, 23일 류현진, 24일 마에다 겐타가 차례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진행된 경기에선 뷸러가 16개의 삼진을 잡으며 4-2로 콜로라도를 꺾고 완봉승했다.
류현진이 10승을 달성할 경우 메이저리그 진출 후 3번째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게 된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뛴 첫해인 2013년과 이듬해 2년 연속으로 14승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124승), 김병현(54승)에 이어 세 번째로 7시즌 만에 빅리그 통산 50승 고지도 밟는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9승 1패 평균자책점 1.26,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0.82로 활약하고 있다. 삼진 85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단 5개만을 허용했다. 덴버포스트는 류현진의 시즌 기록을 자세히 설명하고 "현재 내셔널리그의 사이영상 1순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