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왼쪽)과 이호승 경제수석비서관/청와대 제공
고민정 대변인은 "신임 김상조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현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아 뛰어난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경제분야 핵심 국정기조인 공정경제 구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신임 이호승 수석에 대해서는 "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과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 경제 분야 주요 직위를 거친 정통관료 출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3대 핵심 경제정책의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 당시에는 참고인으로 출석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국민연금 손해액은 최소 3500억원에서 최대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해 '삼성 저승사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당시 김 내정자를 참고인으로 부른 적이 있다.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엔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김 실장은 취임 이후 대기업 내부거래 감시, 프랜차이즈 갑질 조사와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 시각 인기 뉴스
1962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난 김 내정자는 1985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호승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은 기획재정부 정통 경제관료다. 이 수석은 2017년 5월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이 됐다. 지난해 12월14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발탁됐다. 그후 6개월만인 21일, 청와대로 '복귀'하면서 경제수석으로 승진한 셈이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거치면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1965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났다. 학력은 광주 동신고, 서울대 경제학과, 중앙대 경제학 석사, 미국 조지아대 경영학 석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