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2130선 밑돌아

[개장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팔자'에 약세…코스닥, 개인 매수에 상승세

코스피 시황 / 사진=머니투데이DB

2130선을 웃돌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이내 2120선으로 밀리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730선을 향해 상승세다.

21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16포인트(0.1%) 내린 2129.1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1.27포인트(0.17%) 오른 728.59을 나타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9.17포인트(0.94%) 오른 2만6753.1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7.72포인트(0.95%) 상승한 2954.18을 기록했다. 이날 S&P500 지수는 한때 2958.06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4.02포인트(0.80%) 뛴 8051.34에 마감했다.

◇코스피, '팔자'로 돌아선 기관…2130선 밑돌아 =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9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241억원 순매도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8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53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336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2계약, 321계약 매수 우위이고 외국인이 915계약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기계, 은행, 증권 등은 강보합세를, 유통업, 비금속광물, 건설업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 삼성전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강보합세,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등은 약보합세다.

인천에 이어 서울 문래동 일대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관련 주가가 강세다. 수도와 가스배관 등에 쓰이는 강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인 한국주철관 은 16%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칼 은 델타항공이 지분 4.3%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5%대 하락세다. 델타항공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진칼 지분 4.3%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은 뒤 한진칼 지분율을 10%까지 올릴 계획이다.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상승 출발 =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0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억원, 19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출판매체복제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제약, 기계장비,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이 강보합세다. 반면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IT부품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헬릭스미스 와 메디톡스 가 강보합세를, 신라젠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 (40,900원 0.00%)이 약보합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2원 내린 1160.2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