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 "미국과 무역협상 재개"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19.06.2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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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입장 기존과 동일…관세 반대하며 필요시 보복"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사진=AFP.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사진=AFP.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협상단이 양국 정상의 지시에 따라 소통하기로 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밝혔다.

20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자국 산업의 말을 듣고 관세 협박과 무역전쟁을 중단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상무부는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은 추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가오 대변인은 "협상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동일하다"면서 "중국은 관세, 무역을 이용한 괴롭힘 등에 강력히 반대하며 필요시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중국과 미국은 틀림없이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협상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전날인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 전에 오사카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함께 그(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나게 될 것이라
고 예상한다"며 협상 재개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시 주석과 전화 통화를 한 뒤 G20 정상회의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열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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