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홈페이지 이미지
홍 박사는 자신의 저서'수학의 정석'을 통해 얻어진 재산과 남은 삶의 정열을 교육활동에 바치겠다는 결심으로 1980년 학교법인 상산학원을 설립, 1981년 전주에 상산고등학교를 개교했다.
상산고는 2만여 평의 부지 위에 본관, 과학관, 도서관, 학생회관, 생활관, 복지회관, 기숙사 등 각종 교육시설을 완비해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해왔다.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된 것은 2002년이었다. 홍 박사는 이에 대해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지표에서 4점 만점에 1.6점, '입학전형 운영의 적정성' 지표에서 4점 만점에 2.4점, '학생 1인당 교육비의 적정성'에서는 2점 만점에 0.4점 등 낮은 점수를 받아 총 80점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
1979년에 사재를 쾌척, 재단법인 명봉재단을 설립하고 고향인 정읍시 태인에 선친을 기념하는 명봉도서관을 건립했다. 1992년부터 1999년까지는 사립학교 이사장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한국 사립중ㆍ고등학교 법인협의회 회장직을 맡았고 2000년부터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활동하고 있다.
1998년에는 “기초과학의 토대 없이는 창의적인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사재를 출연해 모교인 서울대에 1100평 규모의 초현대식 연구동인 ‘상산 수리 과학관’을 건립,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