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제작한 탄소섬유 수소탱크/사진=안정준 기자
19일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콘퍼런스'가 열린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 효성 (59,400원 ▼600 -1.00%) 부스. 이곳을 둘러보던 한 관람객의 시선이 탄소섬유로 제작된 수소연료탱크에 멈췄다.
효성의 부스 콘셉트는 '미래의 수소충전소'였다. 수소충전소 시스템 시장에서 40% 점유율 1위 사업자가 효성 수소 사업의 현재다. 부스에 실제 수소충전기 실물 크기의 모형을 배치해 '현재의 수소충전소'를 구현했다.
관람객들이 수소충전기 모형 이상으로 효성 부스에서 관심을 보인 부분은 탄소섬유로 만든 수소탱크 용기. 효성이 개발한 탄소섬유는 수소 차의 핵심부품인 수소 연료 탱크에 적용될 예정이다. 탄소섬유는 경량화가 필수인 수소자동차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효성은 수소연료탱크용 탄소섬유 생산을 위해 전주 생산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효성은 2007년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들어 기술을 축적해둔 상태다. 효성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경량화의 한 축을 효성이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 효성 부스 맞은편에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전시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