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접목한 '스마트 직업훈련'기관 뜬다…이달 28일 설명회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19.06.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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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시범사업 참여 훈련기관 모집

전통적인 오프라인 방식의 직업훈련기관들이 VR(가상현실)과 이러닝 등 새로운 온라인 훈련을 결합하는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이 첫 선을 보인다. 정부는 이를 앞두고 시범사업에 참여할 훈련기관들을 모은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올해 10월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의 개통을 앞두고 이를 활용한 시범사업에 참여할 훈련 기관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8일 서울 남대문로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참여 희망기관 대상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그동안 오프라인 훈련 위주로 이루어지던 국가 기간산업 및 전략산업 직종 훈련에 온라인 훈련을 결합해 혼합 훈련 과정을 운영하려는 민간 훈련 기관을 선발해 지원한다.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은 △VR·AR(증강현실), 마이크로러닝 콘텐츠 등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개발‧탑재 △전자학습(이러닝) 콘텐츠 시장에서 공공‧민간의 다양한 지식 콘텐츠를 검색해 유료 또는 무료로 거래 △온라인 학습 관리 시스템(LMS)으로 온라인 출결, 과제, 평가 등 훈련생 관리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시범사업에서는 국가의 기간산업 및 전략산업 등의 산업 분야에서 인력이 부족하거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직종에 대한 직업능력개발 훈련을 지원한다. 훈련생에게 훈련비 전액과 훈련 장려금을 최대 월 11만6000원 지원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훈련 기관은 온라인평생교육원이 개발한 이러닝 콘텐츠를 무료로 활용해 혼합 훈련 과정을 설계할 수 있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이 훈련 기관에 맞춤형 상담도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훈련 기관에는 △원격 훈련 운영 시간에 대해 별도의 훈련비 지원 △훈련생이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때 상담 기간 최소화 △훈련 기관 인증평가시 가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장신철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해 훈련의 시공간적 제약을 낮추고 현장 수요에 맞는 직업훈련을 하기 위해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 온라인으로 이론 수업을 먼저 듣고 강의실에서는 실습 중심으로 훈련하는 '거꾸로 학습'(Flipped Learning) 등의 새로운 훈련 방식을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계획서 등 신청 서류 서식과 정보는 고용노동부 (www.moel.go.kr), 온라인평생교육원(portal.e-koreatech.ac.kr), 직업능력심사평가원(www.ksqa.or.kr)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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