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고 개인 팔고…2090선 등락 중

[개장시황] 코스피, 대부분 업종 상승세…코스닥, 720선 진입

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2080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곧바로 2090선으로 올라섰다. 전일 710선에서 거래를 마친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다.

18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31포인트(0.4%) 오른 2098.22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080선까지 밀려 출발했지만, 이내 오름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에 상승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3.81포인트(0.53%) 오른 722.89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지수는 일제히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2포인트(0.09%) 오른 2만6112.5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도 2.69포인트(0.09%) 상승한 2889.6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전장에 비해 48.37포인트(0.62%) 뛴 7845.02에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아마존)도 모두 올랐다.

◇코스피, 외인 매수에 '훌쩍'…2100선 턱밑=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7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7억원, 2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78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85억원 규모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33계약, 539계약 매수 우위, 개인은 2211계약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음식료품, 화학,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의약품, 기계, 운송장비 등의 세가 오름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상승세가 우세하다.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이 1%대 상승세고,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등은 강보합세다.

나노메딕스 (3,605원 0.00%)는 그래핀 전문회사에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2090원(29.94%)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나노메딕스는 ‘스탠다드그래핀’에 전환사채(CB) 1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스탠다드그래핀은 그래핀 분야에서 19년에 달하는 업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그래핀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파트너생명공학 은 이탈리아에서 개발한 비수술 탈모치료 키트인 '리제네라액티바'(이하 리제네라)를 독점공급한다는 소식에 9%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 외국인 '팔자'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0억원, 26억원 순매수를, 외국인이 12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운송장비부품, 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출판매체복제,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유통 등이 1%대 상승세고, 화학, 기계장비, 건설, 금융 등이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가 2%대, 신라젠 과 스튜디오드래곤 이 1%대 상승세다. 반면 에이치엘비 는 1%대 하락세를, 메디톡스 펄어비스 는 약보합세다.

삼본전자 (198원 0.00%)는 경영권 인수 목적으로 필룩스 지분을 취득한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750원(22.66%) 오른 4060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원 내린 1185.5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