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관광 살린다…관광공사, 임진각 VR 체험여행관 조성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6.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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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ICT기술 활용한 스마트관광 트렌드와 한반도 관광 콘텐츠 결합…2020년 일반 공

경기 파주시 임진각을 찾은 시민들과 망배단과 자유의 다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경기 파주시 임진각을 찾은 시민들과 망배단과 자유의 다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한반도 평화관광'의 교두보인 DMZ(비무장지대) 등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가상현실(VR) 체험여행 시설이 파주 임진각에 들어선다.

한국관광공사와 파주시는 오는 20일 파주시청에서 '한반도 가상현 여행험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인 '한반도 생태평화 관광종합센터' 내에 마련되는 한반도 가상현실 체험관은 DMZ 지역과 관련된 관광콘텐츠에 첨단 5G 기술을 접목, 세계 최초로 한반도 여행을 가상현실 실감형 미디어로 구현하는 사업이다.

체험관 콘텐츠는 △DMZ 생태존(하늘여행, 런닝 점프, 지뢰 제거) △한반도 평화존(한반도 스카이라이더 및 스피드점프) △북한 여행존(한반도 지하대탐험, 백두산 오프로드 투어) 등으로 구성되며 북한 주요 명소 및 DMZ 지역을 5G로 즐길 수 있다.



이번 사업은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 임진각 관광객을 비롯, DMZ 접경지역 관광의 재도약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이뤄졌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임진각 관광객은 2017년 488만 명 지난해 337만 명으로 31%나 급감했다.

관광공사와 파주시는 5G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관광 트렌드와 한반도 관광이라는 독특한 콘텐츠를 결합한 이번 사업을 통해 임진각 일원에 관광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반도 가상현실 체험관은 2020년 6월 시범운영을 거쳐 같은 해 7월부터 일반 관광객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반도 가상현실 여행체험관 1, 2층 구성도. /사진=한국관광공한반도 가상현실 여행체험관 1, 2층 구성도. /사진=한국관광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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