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에콰도르전 마지막 선방"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6.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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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광연' 별명엔 "뿌듯하다" 답해

이광연 선수/사진=뉴스1이광연 선수/사진=뉴스1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화려한 '선방쇼'를 펼친 골키퍼 이광연(강원)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에콰도르전을 꼽았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17일 오전 폴란드항공 LO1097편으로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전날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광연은 이날 입국 기자회견에서 "U-20 경기 중 4강 에콰도르 마지막 선방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8강 세네갈전도 기억에 남지만 에콰도르전에 가장 인상깊다. 우리가 1-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실점을 하면 연장전으로 넘어가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 원동력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믿음이 있어서 가능했다. 국민 여러분께 약속했던 '어게인 1983'도 믿음으로 이뤄 결승전까지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치르며 얻게 된 '빛광연'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한국 와서 들으니까 좀 뿌듯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팬들의 사랑이) 이제야 실감 난다. 아직 보여준 게 많이 없는데 이렇게 계속 사랑해주신다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을 거둔 U-20 축구대표팀을 위한 환영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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