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아파트서 이웃 상대로 '흉기 난동' 저지른 40대 검거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19.06.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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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정신질환 전력 확인 후 응급입원 조치

/사진=뉴스1/사진=뉴스1


서울 서대문구 한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40)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달 11일 오후 7시쯤 서울 서대문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흉기를 꺼내 40대 여성 B씨와 그의 아들 C군(8)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이들 모자는 다친 곳이 없었다.



경찰은 이날 B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후 범행 장소와 다른 곳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 치료를 받았던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인근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이들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에서 정신 병력과 관련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A씨가 안정을 찾은 후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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