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헝가리)=뉴시스】추상철 기자 =11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인양된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바지선에 실려 이동되고 있다. 2019.06.11. [email protected]
지난 11일 인양 과정에서 시신을 수습한 3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22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7명은 구조됐다. 인양된 선체에서 실종자 전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4명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헝가리 당국은 허블레아니호이 체펠섬에 정박한 후 "경찰 수사 단계로 진입했다"고 했다. 선박 내 정밀 수색에 참여하려던 우리 신속대응팀의 시도가 무위로 돌아갈 뻔도 했다. 헝가리 검경이 우리 정부의 '수색 참여' 요청을 '수사 참여'로 오인해 '공동 수사'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하면서다.
외교부는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선박 인양 후에도 수상 수색 등 공조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과 헝가리 당국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밤 9시) 인양 결과 등을 설명하는 합동 브리핑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