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 © AFP=뉴스1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만 볼턴 보좌관은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관한 공은 북한이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그 이유가 김 위원장이 여전히 '이동 가능한 핵무기에 대한 추구를 포기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준비가 될 때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며 "따라서 북측이 언제든지 일정을 잡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하노이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은 미국의 북한에 대한 완전한 비핵화 요구와 북한의 제재 완화 요구가 상충해 합의가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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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국 간 외교적 노력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새로운 회담 계획은 잡히지 않은 가운데 북한은 지난달 단거리미사일 실험을 강행했다.
앞서 북한 관영 매체는 미국 정부에 대해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아니면 1년 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의 합의 내용이 백지화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회담 전에는 서로 모욕적인 언사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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