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사업은 ‘사통팔달 프로젝트’의 선봉이다. GTX-B은 송도 신도시-인천 부평-부천-여의도-서울역-청량리역-남양주 마석역 등 약 80km 구간을 광역급행철도로 연결하는 노선이다.
GTX-B는 직장과 교육, 문화 생활 등을 위해 서울로 향하는 인천 시민의 ‘특급 열차’가 될 전망이다. 개통시 인천에서 여의도까지 소요시간이 현행 30~70분에서 10~3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특히 장거리 출퇴근을 피해 비싼 서울 집값을 감수했던 직장인들에게 희소식이다.
박 시장은 또 영종도 북단과 신도를 잇는 ‘서해남북평화고속도로’ 사업의 예타 조사 면제를 확정 짓고 착공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는 물론 동북아 평화시대에 신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당 고속도로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3대 벨트 구축 사업’ 중 ‘남북평화도로’의 일환으로 향후 해주 지역까지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박 시장이 구상하는 미래 먹거리다. 박 시장은 셀트리온, 삼성 바이오로직스 등과 함께 송도,남동 산업단지 일대에 세계 최대 ‘바이오 헬스 밸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40조원을 투자하는 ‘비전 2030’을 발표했는데 이 중 25조원이 인천 지역에 투입된다. 연구개발(R&D)과 생산 인력 등 9000여명의 직접 고용이 전망된다고 인천시는 밝혔다.
박 시장은 또 바이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포용 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인천 송도에 바이오·뷰티·의료기기 분야 중견·중소기업 90여개사와 벤처기업·스타트업 160개사 등의 유치 계획을 밝혔다.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 시너지 효과는 물론 60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달 16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 발표 기자간담회 시작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