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5G 전면. 펀치 홀 적용 /사진=삼성전자
노치나 홀은 여전히 많은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화면을 손해 보지 않도록 슬라이딩 방식이나 팝업 형태를 적용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카메라를 화면에 내장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까지 등장해 보다 완벽한 풀 스크린에 가까워졌다.
이 기술을 채택하면 카메라를 작게 만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기존 셀피 카메라보다 더 큰 카메라 센서를 갖출 수 있고, 사진 품질은 더 향상된다. 샤오미와 오포는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관련 기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언더 패널 카메라'로 불리는 기술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해 화면 뒤로 카메라를 숨기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 기술이 완성되면 플래그십이 제품이 아닌 갤럭시 A 시리즈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에이수스 젠폰6. 회전식 팝업 카메라 적용. /사진=에이수스
홀 디스플레이 역시 비슷한 의견이 나온다. 노치보다 화면을 더 적게 희생하지만, 전체 화면으로 앱을 사용하거나 콘텐츠를 볼 때면 노치처럼 화면 일부를 가린다.
이 때문인지 중국 제조사들이 많이 택했던 팝업 카메라를 최근에는 다른 제조사도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4월 자사 최초로 회전식 팝업 카메라를 적용한 '갤럭시 A80'을 공개했고, 에이수스도 최근 '젠폰6'에 같은 카메라를 적용했다.
중국 제조사는 꾸준히 팝업 카메라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화웨이는 첫 팝업 카메라 스마트폰 'P 스마트 Z'를 유럽에서 발표했다. 그간 팝업 카메라에 인색했던 화웨이가 뛰어든 자체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도 3200만 화소의 팝업 카메라를 탑재한 '비보 S1 프로'를 내놨다. 원플러스나 오포도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A80. 자사 최초 회전식 팝업 카메라가 적용됐다. /사진=삼성전자
폰아레나는 "팝업 카메라는 노치, 홀 등 다른 어떤 것과 달리 완전한 화면을 보여주는 마법 같은 기술이지만 내구성과 제품 수명에서는 다소 취약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