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능률 직원들이 근무 중인 V라운지/사진제공=NE
교육기업들의 근무문화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주 52시간제 시행 이후 근무제도에 대한 변화 요구를 수용해 유연근무제나 주 4일 근무제, 시간제 휴가 등 혁신 근무 방식의 도입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난해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주 단위 집중근무제'를 정규 근무 방식으로 도입했다. 주 40시간 근무만 지키면 정해진 출퇴근 시간에 제한이 없다.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오전 10~오후 4시 사이 공동근무 시간만 준수하면 된다. 업무량의 편차가 큰 개발부서는 아예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월 근무 총량만 따지는 '월 단위 근무제'를 시범 운영 중이다.
에스티유니타스도 'DIY 출퇴근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업무 특성이나 일정에 맞춰 출퇴근 시간을 주 단위로 변경·조정할 수 있다. 직원들은 공통 근무 권고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를 포함해 근무일정을 짜고 부서간 공유할 수 있다. 또 만 3년 근무 시 2주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에스티 방학'과 초등학교 입학하는 자녀를 둔 경우 3월 한 달간 유급휴가를 지원하는 '워킹맘 방학' 제도도 만들었다.
에듀윌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에듀윌은 올해 초 임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지원하는 사내문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꿈의 직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주 4일 근무제는 프로젝트의 첫 기획이다. 이달부터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시작, 9월까지 대부분의 부서로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까지 서비스 지원 부서 등을 포함해 전체 부서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