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미해양대기청 해저탐사책임자 초청 특강 개최

머니투데이 신재은 MT해양에디터 2019.06.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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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저 탐사와 새로운 발견들 다룰 예정

알란 레오나르디(Alan Leonardi) NOAA 해저탐사실장/사진제공=KIOST알란 레오나르디(Alan Leonardi) NOAA 해저탐사실장/사진제공=KIOST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김웅서, 이하 KIOST)은 오는 5일(수) 미국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이하 NOAA) 알란 레오나르디(Alan Leonardi) 해저탐사실장을 초청해 ‘심해저 탐사 현황 및 미래 전망’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알란 레오나르디 NOAA 해저탐사실장은 해양데이터를 구글어스에 접목시킨 전문가이다. 이 날 강연에서는 심해저에서 발견한 연구성과와 최신 해양과학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비드 맥키니(David McKinnie) 홍보팀장은 NOAA의 연구성과를 활용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해양과학 교육 사례에 대해 강의를 진행한다.



그간 심해는 미지의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이후 19세기 말에 인류 최초의 해저탐사가 시작되면서 심해는 광물자원 및 생물자원의 개척지로 인식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실제로 탐사된 지역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최근에 와서 심해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한 한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에서는 해저 탐사와 관련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일부 연구결과는 기존에 알고 있는 상식을 뒤엎기도 했는데 심해저 열수구 주변에서만 생존한다고 알려진 생명체가 열수 속에서 발견되는가 하면, 박쥐처럼 빛이 없는 공간에 사는 동물의 시력은 소멸한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심해에 사는 실버 스파이니핀(silver spinyfin)이라는 물고기에서 여러 가지 빛을 구별할 수 있는 유전자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특히 NOAA에서 진행하고 있는 원격탐사 기술이 다뤄질 예정이다. NOAA에서는 연약한 심해생물을 손상시키지 않고 채취하는 로봇손가락과 인공근육 개발, 심해탐사 로봇의 탐사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기술 등 원격탐사에 필요한 원천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특강은 오는 5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KIOST 부산 본원에서 진행되며, 해양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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