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가족 간 화합해 회사 지키는 것 가장 중요"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9.06.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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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IATA 연차 총회 간담회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75차 연차 총회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75차 연차 총회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연차총회’에서 가족 간의 갈등설에 대해 “조양호 회장님께서 가족 화합해서 회사를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항상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IATA 연차 총회의 마지막 순서로 열린 대한항공 미디어 브리핑에서 조 회장은 “선대회장께서 갑작스럽게 별세하신 바람에 특별한 말씀을 많이 못하셨다”며 “기회가 많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에 말씀하셨던 내용이 가족 간 화합을 해서 회사를 지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는 걸 항상 말씀하셨다”며 “저희 가족들과도 그를 바탕으로 많이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협의가 완료됐다고 말씀은 못드리지만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조금 어려운데 결과를 지켜봐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개최국 주관 항공사의 최고경영자의 자격으로 ‘제75회 서울 총회’ 의장을 맡았다. IATA 연차총회는 세계 항공 업계 최대 행사로 ‘항공업계의 UN총회’로 불린다. 290여곳의 항공사와 항공기 부품 제조사 등에서 1000여명의 업계 리더가 모여 지난 1일부터 항공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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