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회장, IATA 집행위원 선임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9.06.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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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항공산업 주요 결정 내리는 핵심 의결기구-2022년까지 활동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제공=한진그룹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제공=한진그룹


조원태 한진 (20,300원 ▼600 -2.87%)그룹 회장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75차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서 집행위원회(BOG) 위원으로 선임됐다.

IATA는 1945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항공사 간 국제협력기구로 현재 전세계 290개 민간항공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IATA 집행위원회는 전 세계 항공사 최고 경영자 중 전문지식과 경륜을 바탕으로 선출된 31명의 위원과 사무총장으로 구성된다. IATA의 활동 방향을 설정하고 산하 기관의 활동을 감독하며 사무총장 선임, 연간 예산, 회원사 자격 등을 심사하고 승인하는 IATA 최고의 정책 심의 및 의결 기구다.



조 회장의 집행위원회 위원 선임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회장은 앞으로 3년간 델타항공 등 세계 유수 항공사의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세계항공업계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고(故) 조양호 회장은 지난 1996년 이후 IATA 집행위원회 위원을 여덟 번 연임을 해 온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회장이 앞으로 전문적 식견과 경험을 토대로 전 세계 항공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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