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근 코아스 회장 인터뷰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노재근 코아스 (461원 ▲1 +0.22%) 회장은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온라인 판매 확대에 주력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해외 가구박람회에 참가하면 반드시 들러보는 곳이 이케아"라며 "소비자들이 직접 물건을 배송할 수 있도록 포장해놓은 이케아의 판매방식은 분명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코아스는 이케아에서 하지 않는 감성적인 서비스를 더했다. 조립이 서투른 소비자를 위해 코아스샵에 조립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서비스센터를 통해서도 조립방법을 문의할 수 있다.
코아스는 옛 한국OA에서 사명을 바꾼 국내 사무용 가구의 효시격인 회사다. 1984년 창업해 2017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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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회장은 그동안 사무용 가구로 외형적 성장은 이뤄냈지만 내실 면에서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코아스는 2016년 영업손실 34억원에서 2017년 영업이익 6억원으로 흑자전환 했고, 지난해 12억원으로 이익을 소폭 늘렸다. 그는 온라인 판매 확대로 제2의 도약을 기대한다.
상품 콘셉트는 '홈앤소호'(Home&SOHO)다. 서재에 어울리는 가정용 책상·책장과 1인 창업자를 상대로 한 사무용 가구가 중심이다. B2B(기업간거래)에서 쌓아온 명성을 일반 가정에까지 확대하는 게 장기적 목표다.
비장의 무기도 준비했다. 창업 후 36년만에 처음으로 침대·소파로 영역을 넓힌다. 전동침대(무빙베드)와 리클라이너(기대기에 용이한 소파)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노 회장은 "제대로 된 제품을 내놓기 위해 심사숙고하는 단계"라며 "이제는 내실 있는 성장으로 제2 도약기를 맞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