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양현석 겨냥 "500만원 명품백? 제발 상식대로 살자"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2019.05.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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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허영심은 달콤할 수 있지만…" SNS 통해 비판

배우 한상진/사진=김창현 기자배우 한상진/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한상진이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겨냥해 일침을 날렸다.

한상진은 29일 자신의 SNS에 양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며 "흠 이거 진짜... 스트레이트가 꼭 스트레이트 날리기를"이라고 한 뒤 "세상에 절대 공짜 선물은 없다. 선물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건 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식사자리 한다고 500만원짜리 명품 백을 주고 받는게 과연 정당한가"라며 "욕망과 허영심은 지금 당장은 달콤할 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이 안으로부터 썩어가고 있음을 자각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난 안걸렸으니 괜찮아'라고 하는 사람들은 안 걸린게 아니고 아직 안 걸렸을뿐"이라며 "밥만 먹었는데 큰 선물 받았다고 좋아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능력자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연예인의 가치와 신념은 사소한 변화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세상 물 흐리는 몇몇 안일함이 우리의 시야를 혼탁하게 한다. 제발 상식대로 살자!"라고 말했다.



한편 27일 MBC '스트레이트'는 방송을 통해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구체적 증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출연한 한 제보자는 "2박 3일 중 식사와 클럽 등에서 최소 3차례 YG측과 자리가 있었다"며 "YG에서는 양 대표와 유명 가수가 나와 함께 식사를 하고 긴 얘기를 나눴다"고 증언했다.

이에 YG 측은 "(양 대표의) 성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클럽에는 지인의 초대로 갔다"며 "접대 자리가 아니었고 식사비도 내가 낸 것은 아니다. 성접대가 이어졌는지는 전혀 모르고 재력가들과는 추가 접촉도 없었으며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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