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공공투자=10조원..하반기 '투자' 올인한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9.05.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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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기약없는 추경, 홍남기 靑 보고..文 "기업 투자심리 살아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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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복합 테마파크 조성, 공공투자 등 최대 10조원 규모의 민간 및 공공 부문 투자보강 방안을 마련해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투자 심리가 살아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상황과 대응방안, 투자 활성화, 제조업 및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정례보고를 받았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제활력 제고의 핵심인 투자 활성화 관련, 관계부처와 협의·조율 중인 복합 테마파크 등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보고했다. 지난해까지 발표한 1·2단계 프로젝트에 이어 3단계 대형 사업을 보고한 것이다. 구체적 사업지와 사업명을 공개하진 않았다. 청와대 안팎에선 강원도가 추진하는 레고랜드 테마파크, 경기 화성 국제 테마파크 등이 그 대상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공공부문 등 정부가 마련한 투자보강 규모는 최대 10조원에 이른다.

이 자리에선 경제성장률 전망, 여기에 영향을 주는 대내외 경제 환경도 거론됐다. 문 대통령은 추경안 신속 통과, 적극적 재정 조기집행과 함께 기업투자 심리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 소통을 강화해 투자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마련에 각종 투자계획은 물론 대내외 경제상황까지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 언급처럼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6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는 추경안 국회 통과를 기약할 수 없는 가운데 '경방'에 담길 투자 계획을 우선 공개하는 의미가 있다.

홍 부총리는 서비스 산업 혁신전략,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서비스산업이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의 원천이 될 수 있도록 발전 전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빠른 시일 내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과 방향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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