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루히토 일왕에 "후손 위해 미일 관계 지킬 것"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5.28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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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일왕 궁중만찬 초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왕이 27일 도쿄 왕궁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함께 걸어가고 있다.  그 뒤를 멜라니아 여사와 마사코 왕비가 따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루히로 일왕이 즉위 후 처음 만난 외국 정상이다./ 사진=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루히토 일왕이 27일 도쿄 왕궁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함께 걸어가고 있다. 그 뒤를 멜라니아 여사와 마사코 왕비가 따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루히로 일왕이 즉위 후 처음 만난 외국 정상이다./ 사진=뉴시스


25~28일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소중히 이어온 미국과 일본 간 관계를 우리의 후손을 위해 지켜나갈 것"이라며 양국 간 유대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루히토 일왕과의 궁중만찬에서 이 같이 말한 뒤 "레이와(令和·새 일왕의 연호)가 일왕과 왕실, 일본 국민들에게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나루히토 일왕은 만찬 자리에서 "최근 양국의 관계가 정치나 경제를 넘어 예술 문화 스포츠, 첨단 기술 등 폭넓은 분야에서 깊이를 더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일미 관계가 많은 사람의 희생과 헌신적인 노력 위에 구축되어 있음을 항상 가슴에 새기면서 양국 국민이 앞으로도 협력의 폭을 넓혀가며 유대관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공헌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궁중 만찬에는 아베 총리와 각료들을 비롯해 총 165명이 참석했다. 만찬 음식은 광어 뫼니에르와 쇠고기 스테이크 등 프랑스 음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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