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하 인테리어젠틀맨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상업용 인테리어시장은 부실공사부터 디자인 변경, 사전 상의 없는 추가비용 같은 크고 작은 문제를 안 겪어본 사업자가 오히려 적을 정도로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기존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들은 대부분 주거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상업용 공사를 진행할 때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상업공간 공사실적이 검증 안된 시공사나 제한적인 디자인 도면 등으로 문제들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정식 운영을 앞둔 인테리어젠틀맨 홈페이지 화면 /사진제공=인테리어젠틀맨
시공사는 신용등급 ‘B-’ 이상 대기업 지정공사업체 28곳을 선정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디자인 도면은 전문 디자이너, 프리랜서, 전공 대학생 등이 포트폴리오를 등록하는 개방형 방식으로 모았다. 현재 인테리어젠틀맨은 카페&베이커리, 음식점, 바&펍, 패션&뷰티, 병원&약국 등 주요 8개 카테고리에 맞춰 100개 넘는 콘셉트 디자인 도면을 보유했다.
인테리어젠틀맨은 올 하반기부터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디자인 선택부터 견적요청, 시공사 선정, 공사일정 감수·관리까지 온라인·모바일로 가능하다. 시범운영 기간에 카페·사무실·주방·병원 등 7개 상업시설 인테리어를 중개했다. 소규모 프랜차이즈 본사들과 연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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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누구나 제대로 된 정보만 있으면 합리적인 금액에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인테리어가 성공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인테리어 때문에 문 닫고 피해를 입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