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베트남 CMC 투자… 동남아 '교두보' 마련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5.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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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투자자로 주요 의사결정 참여…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 노려

홍원표 삼성SDS 사장과 응우웬 쭝 찡 CMC 회장이 삼성SDS, CMC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S.홍원표 삼성SDS 사장과 응우웬 쭝 찡 CMC 회장이 삼성SDS, CMC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가 베트남 IT서비스 기업 CMC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다.

삼성SDS는 CMC와 지난해 6월 스마트팩토리, 사이버 보안 공동사업 협약에 이어 이번 지분 투자로 강력한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SDS는 CMC 경영진과 사업 전략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면서 두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CMC는 이번 투자 유치로 2023년까지 매출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달성이라는 경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MC는 임직원 3000명이 소속된 베트남 IT서비스 기업이다. 시스템 통합(SI), 소프트웨어 개발, 클라우드 및 IT인프라 운영 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SDS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T 기술을 CMC의 현지 영업망 및 인지도와 결합, 최근 신흥 제조 강국으로 떠오른 베트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특히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사이버 보안 등 여러 분야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CMC의 우수한 기술 인력을 활용해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응우엔 쭝 찡 CMC 회장은 "CMC는 AT&T, 오라클, SAP,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삼성SDS와도 든든한 파트너가 됐다"며 양사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베트남과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이번 투자로 베트남과 동남아 사업을 함께할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했다"며 "CMC 경영진과의 긴밀한 협력과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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