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공장 화재 오후 5시4분 초진 성공…공장 6개동 태워(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19.05.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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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업체 13개동 중 6개동 연소…플라스틱 가연물이 많아 진압에 어려움, 완진까지 장시간 소요 예정

(김해=뉴스1) 강대한 기자 = 26일 오후 경남 김해시 한림면 조선기자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2019.5.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김해=뉴스1) 강대한 기자 = 26일 오후 경남 김해시 한림면 조선기자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2019.5.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6일 오후 2시10분쯤 경남 김해 조선기자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이웃 공장으로 번지면서 급속히 확대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오후 5시 4분쯤 초진에 성공했다.

소방당국은 적재된 플라스틱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응 2단계를 선포하고 헬기 5대 등 소방력을 동원해 진화에 성공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최초 화재는 시트, 철판, 조선배관기를 제조하는 김해 공장에서 발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은 이웃 플라스틱 재생업체 공장으로 옮겨 붙어 확대됐다.

화재는 3개업체(비에스디, 동아기업, 청호에코) 13개동 공장 가운데 6개동을 연소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해당 공장 내외에 플라스틱 더미가 다량 적재돼 급속히 연소가 확대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완진까지 장시간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소방차 49대와 인력 100여명, 소방헬기 5대 등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가 진압되는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및 피해규모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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