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해보험 / 사진제공=롯데손해보험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의 대주주인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등이 이날 오후 회사 매각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사회 주요 안건은 JKL파트너로 회사의 지분 53.4%를 매각하는 것이다. 지난 3일 롯데그룹은 롯데손보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JKL파트너를 선정했다. 이사회에서 매각 안건이 통과되면 두 회사는 이날 오후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
하지만 협상 과정에서 호텔롯데가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 중 5.1%는 남기기로 했다. 롯데그룹이 롯데손보 매각 뒤에도 일부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서 향후 롯데 계열사 관련 보험 상품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이 롯데손보와 함께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카드 역시 우선협상대상자인 MBK파트너스-우리금융지주 컨소시엄과 함께 계약 내용을 조율하며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사는 금융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지주사 설립 2년 이내인 오는 10월까지 롯데카드와 롯데손배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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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롯데그룹과 시너지를 위해 JKL파트너스가 롯데그룹이 지분을 일부 남겨달라고 요청했다"며 "이를 롯데그룹이 받아들여 매각 조건이 달리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JKL파트너스의 롯데손보 인수가격도 대폭 내려가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