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장 의원은 24일 SNS에 "충심으로 한마디 하겠다. 지금 국민들의 눈에 비치는 자유한국당은 어떤 모습일까"라며 "강력한 투쟁을 하고 있는 '강한 야당'도, 따뜻하게 민생을 살피고 있는 '합리적 야당'도 아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어정쩡한 야당'의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국민들께 던지고 있는 메시지가 뭔지 잘 모르겠다"며 "20대 국회 완전히 문닫고 무서운 투쟁을 통해 항복을 받아낼 것인지, 민생을 위한 조건없는 등원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 여론에 대한 반성도 촉구했다. 장 의원은 "당장 길거리 나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라. 문재인 정권의 '민생파탄'과 자유한국당의 '태업'을 동시에 지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이 국회 등원을 촉구하고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장 의원은 지난 21일에도 SNS에 여야3당 원내대표의 '호프 회동'을 비판하며 "일하러 가는데 분위기까지 조성할 필요는 없다. 조건없이 등원해서 추경도 심의하고, 법안도 논의하며 묵은 감정을 풀어가는 것이 훨씬 진지한 정치"라며 "맥주는 열심히 일하고 나서 마시는 것이 제 맛"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