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과학단지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 여파로 공장이 박살난 모습이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했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23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폭발사고로 2명이 숨졌고, 1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소방청은 최초 사고 당시 건물 붕괴로 매몰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추가로 조사한 결과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폭발로 38살, 40살 남성 2명이 목숨을 잃었다. 44살의 남성 1명은 팔을 다치는 중상을 입었고, 40대 남성 3명, 30대 남성 1명, 20대 여성 1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이들은 사고 즉시 소방당국에 의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2차에 걸친 인명검색을 실시했지만 매몰자 및 또 다른 사상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한 후 오후 8시1분께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폭발이 일어난 곳이 연료전지 세라믹 부품공장으로 실험 중 수소탱크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사고현장 수습후 폭발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심각한 폭발사고인 만큼 현장에 합동감식반이 투입돼 면밀한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