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비비고죽 누적판매량이 1000만개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올들어 월평균 매출 50억원을 기록 중이다. 4월말 기준 누적 매출은 300억원 가량에 달한다.
비비고죽 출시 5개월 후인 지난 3월 기준 동원 양반죽의 시장점유율은 43.6%로 크게 낮아졌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죽은 31.3%를 차지하며 점유율 격차를 12%포인트로 줄였다. 오뚜기의 오뚜기 죽은 14%로 나타났다.
상품죽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다양한 마케팅이 전개되면서 시장 전체 규모는 확대되고 있다. 닐슨데이터 기준으로 지난해 상품죽 시장은 884억원으로 전년대비 23.3% 늘었다. 올 3월까지 3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시장규모는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관련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마트 시식행사나 바이럴 마케팅, 광고 등을 통해 ‘죽의 일상식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파해온 영향이 컸다. 아플 때 먹는 음식에서 건강식, 아침대용식, 일상식 등으로 죽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 또 기존 1인분 트레이형 뿐 아니라 1~2인분 파우치형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는 것도 시장 저변을 확대하는 데 일조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김유림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과장은 “현재 판매 중인 파우치형 제품 4종, 용기형 제품 6종 외에도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국내 대표 상품죽의 지위를 보다 확고히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