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아스달 연대기' 과도한 제작비는 오해-대신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5.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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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최근 스튜디오드래곤 (42,650원 ▲200 +0.47%)의 주가 하락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과도한 제작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2일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전일 대비 7.24% 하락한 7만430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만 약 19% 하락했다.



대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제작비 증가 우려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봤다. 통상 방송사는 광고수입을 감안해 제작사에 드라마 제작비 70%를 지불하는데, 제작비가 증가하면 방송사가 부담하는 방영권료 비율이 낮아져 스튜디오드래곤의 부담이 커진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스달 연대기는 세트장 비용이 시즌1에 선반영 돼 역대 가장 높은 제작비가 투입되지만 시즌을 거듭할 수록 제작비는 낮아질 것"이라며 "이미 선판매로 손익분기점은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작 드라마일수록 광고는 더 잘 팔린다"며 "넷플릭스와 같은 대형 OTT 등에 사전판매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에서 제작을 진행하기
때문에 제작비 증가가 드래곤의 실적 약화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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