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시장확장 속 이익확보 전략 '매수' -유안타證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05.22 07:59
글자크기
유안타증권은 22일 삼성SDI (438,000원 ▼5,500 -1.24%)에 대해 기술력은 톱 티어 수준으로 유지한 상황에서 시장 확장 속에서의 이익을 확실히 챙기겠다는 전략을 쓰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췄다.

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실적은 2분기부터 시작되는 해오. ESS 부분 출하와 하반기 예상되는 국내 ESS 정상화, 전자재료 및 소형전지 성장세 지속으로 매출액 10조7000억원, 영업이익 8190억원이 예상된다"며 "EV향은 올해까지 적자 추세가 지속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적자폭 축소에 돌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SDI는 EV시장 확대에 대해선 의구심이 없으나 배터리 셀 산업에 대해서는 중장기 가동률 확보나 수익성 확보에 대해 다소 의구심이 있다"며 "이에 따라 적정 수준의 CAPA만을 확보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한 상태에서 확실한 수익을 챙기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EV 배터리 시장은 최소 2025년 전까지는 과점화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그 상황에서 적당량의 CAPA로 확실한 가동률, 고수익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은 기업입장에서 합리적으로 들린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0년 4분기 EV 흑자전환을 전망하고 현재 박스권 하단 수준인 밸류에이션이 천천히 박스권 상단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는 소폭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