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9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논의했다.
교육부는 이번 현장 컨설팅에서 성폭력상담전문가와 변호사, 노무사 등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며 피해자 입장에서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절차가 이뤄지도록 사안처리, 피해 회복, 조직문화 개선을 중점 지원키로 했다.
컨설팅 결과에 대한 조치계획은 대학별로 수립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 초등교원 양성기관에 대한 합동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에는 사범대 등 중등교원 양성기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컨설팅을 희망하거나 성희롱·성폭력 사안이 발생한 일부 중고교 9곳을 대상으로 컨설팅에 나선다. 여가부도 4~7월까지 400여개 학교(스쿨미투 발생 중고교 포함)를 대상으로 '폭력예방교육 점검·컨설팅'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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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이번 현장 컨설팅을 계기로 교원양성기관을 포함한 학교 현장의 성희롱·성폭력 대응 체계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교원자격 취득기준 강화 등 개선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