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농부철학자'로 불리는 윤구병 전 충북대 교수의 책 '보리 세밀화 큰 도감'을 추천했다./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선생님이 '보리 세밀화 큰 도감' 10권을 보내줬다"며 "워낙 방대한 역작이라, '잘 팔릴까?'라는 걱정이 오히려 들어서 추천의 글을 올려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책이 △동물 △바닷물고기 △새 △민물고기 △식물 △버섯 △약초 △나비 △곤충 △나무 도감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을 세밀화로 도감을 만들었는데, 세밀화 그림도, 설명글도 매우 멋지다"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초고해상도 사진이 넘쳐나는 시대에 웬 ’세밀화‘인가 했는데, 보니까 이유를 알겠다"며 "렌즈가 아닌 사람의 시각으로 보면서 모습과 색체를 매우 정밀하게 그렸기 때문에 사진보다 실물감과 정확도가 더욱 높다는 것이 놀랍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