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살인' 30대 중국동포 구속…"홧김에 살해"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임찬영 기자 2019.05.1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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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 "도주의 우려가 있다"…중국동포 김씨 "술 마시다 홧김에"

/그래픽=뉴스1/그래픽=뉴스1


서울 금천구 한 건물 옥상에서 30대 회사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국동포 김모씨(31)를 구속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달 16일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이달 14일 밤 11시40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회사 건물 옥상에서 술을 마시던 중 회사원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경찰은 옥상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건물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김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와 김씨는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 김씨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온 지 한 달 된 중국 국적의 동포로 현재 가산동 고시텔에 거주 중이다. 김씨는 경찰에 "옥상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A씨가 시비를 걸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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