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AI·드론·면역세포제·양자정보’ 공동 개발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9.05.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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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러시아와 함께 인공지능(AI), 고기능 드론(무인이동체), 암 치료용 면역세포치료제, 양자정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성장동력 분야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에도 협력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3차 한–러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첨단 과학기술 협력 뿐만 아니라 기초과학 분야, 과학기술정책 및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 등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이론 물리 분야 공동연구, 차세대 우주망원경 개발 및 공동관측연구, 북극 환경변화 연구,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기초과학 분야 협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과학기술 정책 대표기관인 한국의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러시아의 과학아카데미(RAS) 간 협력도 강화한다.

양측은 이번에 합의된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양국 연구자 간 공동 연구개발 협력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신규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17일에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본부에서 ‘제3회 한–러 과학기술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NST와 RAS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I, 생명공학, 첨단소재 분야의 양국 연사 40여 명과 러시아 대학․연구기관의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자 간 실질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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