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에 참석한 가수 비./사진=CCTV 캡처
가수 비는 지난 15일 오후 8시(현지시간) 베이징 국가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를 축하하는 아시아 문화 카니발에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초대됐다.
특히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함께 이날 행사를 관람했다. 행사는 중국 국영 중앙(CC)TV 채널1을 통해 생방송됐다.
비가 중국의 공식 행사에 초청된 것은 2016년 사드 사태로 한국 연예인의 중국 내 행사가 금지된 이후 처음이다. 일각에서 비의 공연을 계기로 한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방송 출연 및 공연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아시아 문명 대화 대회는 시 주석이 지난 2015년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제안했다. 올해 첫 대회 주제는 '아시아 문명 교류와 운명 공동체'다. 남북한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47개 국가가 대표단을 보냈다. 이날부터 개막식과 분과 포럼, 아시아 문화축제, 아시아 문명 주간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