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버스노조 총파업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서울 중랑공영차고지에 버스가 주차돼 있다. 버스 노조는 이날 밤 12시까지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다음날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버스 노조는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감소하는 임금을 보전하고, 부족한 인력도 충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인천시 버스운송사업조합, 자동차노조연맹 인천지부, 인천시 등은 14일 오후 지방노동위원회를 열고 '2019년 노정 임금 인상 합의서'를 체결했다.
인천시 노사는 올해 임금을 8.1%, 2020년 7.7%, 2021년 4.27% 올리는 등 3년에 걸쳐 20%이상 올리기로 했다. 정년은 현재 61세에서 63세로 연장한다.
대구에 이어 인천까지 단체협약에 합의하며 서울과 경기 등 주요 지역도 협상이 타결될지 관심이 커진다.
앞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산하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충남, 전남, 청주, 인천, 경기도 광역버스 등 총 9개 지역 193개 사업장은 지난 8~9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오는 15일 총파업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