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천정 뚫렸다…1170원 돌파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9.05.0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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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 중 한때 1171.8원까지 상승…호주 건축지표 '악재', 위험자산 기피심리 확대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9.16포인트(0.42%) 오른 2212.75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64포인트(0.75%) 오른 760.38에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165.7원에 거래를 마쳤다.2019.05.02.    misocamera@newsis.com【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9.16포인트(0.42%) 오른 2212.75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5.64포인트(0.75%) 오른 760.38에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165.7원에 거래를 마쳤다.2019.05.02. [email protected]


주춤하던 환율이 급등해 연중 최고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3일 오전 11시36분 현재 117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168원으로 거래가 시작된 후 1170원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때 1171.8원까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호주 건축지표 악화가 위험자산 기피심리를 자극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보면 달러는 안전자산, 원화는 불안전자산으로 평가된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호주 3월 주택건축허가 건수가 전월대비 15.5% 감소했다. 예상보다 3%포인트(p) 높은 수치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호주 건축허가 건수가 급감하면서 신흥통화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며 "호주달러도 0.7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호주와 한국이 직접적인 경제 연관도는 높지 않으나 미국과 중국 G2에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라는 건 공통적"이라며 "통화 방향성이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통화정책도 호주가 한국보다 약간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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