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外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2019.05.0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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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外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유홍준 지음, 창비 펴냄)

1, 2권이 먼저 나왔다. 중국 편에선 우선 사막과 오아시스 속에 숨겨진 불교 유적과 돈황-실크로드 여정이 담겼다. 특히 돈황 명사산에 이르는 2000km의 여정은 실크로드 6000km 여정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불교 등 대륙의 문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저자는 “중국은 문화의 학습장이면서 국제사회 속에서 우리의 좌표를 생각하게 하는 세계사의 무대”라며 집필 배경을 밝혔다.(352쪽/1만8000원)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外
◇스킨 인 더 게임(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비즈니스북스 펴냄)



‘스킨 인 더 게임’은 자신이 책임을 안고 직접 현실에 참여하라는 뜻이다. 어떤 선택과 행동에 내포된 위험과 실패를 회피하는 현상을 지적할 때 쓰인다. 저자는 이라크 등 제3국의 정권 교체를 결정하는 미국의 태도 등 자신의 핵심 이익을 걸지 않은 채 그럴듯한 말만 해대는 사람들을 향해 “당신이 그 문제의 리스크를 얼마나 감수하는지 보여달라”고 주문한다.(444쪽/1만9800원)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外
◇판결의 재구성(도진기 지음, 김영사 펴냄)



판사 20년, 변호사 10년, 작가 10년 등 법률가와 창작자라는 어울리지 않는 두 역할로 살아온 저자가 작가의 눈으로 본 판결의 재해석이다. 어느 날, 문득 판결문을 보다 그 논리의 불완전성에 의문을 품고 시작된 집필이면서 ‘판결 반성문’ 같은 성격도 띤다. 32건의 판결의 논리와 근거, 유무죄를 가른 추론과정을 해부하듯 들여다봤다.(356쪽/1만4800원)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外
◇고독한 직업(니시카와 미와 지음, 마음산책 펴냄)

영화감독이자 소설가인 저자가 영화와 삶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산문집. 카메라 앞의 배우와 카메라 뒤의 스태프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알려지지 않은 영화 제작의 내밀한 세계도 안내한다. 영화를 연출하며 난관에 부딪힌 일화들에서 자신의 무능함을 토로하기도 하고 그래도 계속 해야 했던 집념의 배경도 들려준다.(240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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