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미니건조기, 중국 왕홍 마케팅 '호호'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9.05.02 09:33
글자크기
대우전자 미니건조기, 중국 왕홍 마케팅 '호호'


대우전자는 2일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왕홍과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자사의 미니건조기 사용기가 370만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전자는 웨이보와 샤오홍슈, 더우인 등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이용하는 왕홍과 미니건조기 온라인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1달간 가장 큰 중국 SNS 채널인 웨이보 300만뷰 등 모두 370만뷰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미용과 일상을 전문으로 올리는 왕홍은 대우전자 미니건조기에 대해 "눅눅하고 습한 장마철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이라며 "특히 1인 가족이나 오피스텔, 기숙사 등 제약적인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최적의 상품"이라고 웨이보를 통해 평가했다.

중국의 인스타그램이라 불리는 샤오홍슈에는 아이를 키우는 왕홍이 대우전자 미니건조기에 자신의 아이 옷을 직접 넣어 건조하는 사진과 함께 체험기를 올렸다. 짧은 영상 콘텐츠를 올리는 더우인에는 제품 디자인과 사용방법 등을 소개했다.



대우전자는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베이비 케어 전문 브랜드를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늦어도 다음달까지 유아용 미니냉장고를 선보이고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유아용 미니냉장고는 모유나 이유식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고 육류, 해산물 보관에도 용이한 제품이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가격 경쟁력 기반의 자국 기업이 활발히 영업하고 있어 시장 진입이 쉽지 않지만 점차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유아용 냉장고도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고려했기 때문에 미니건조기와 같은 뜨거운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1인가구는 2017년 기준으로 2억2000만명으로 중국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한다. 이중 '큰 손'으로 불리는 1990년대 태어난 주링허우(九零后)의 싱글가구가 60%를 지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한 마케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해 주링허우 1인당 소비액은 약 6만3200위안(1074만원) 수준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