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다이아몬드 PDC. 이런 부품이 여래개 박힌 드릴비트를 회전시켜 드릴링을 하게 된다./사진=일진다이아몬드
변정출 일진다이아몬드 대표는 "미국 원유 생산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고품질의 PDC를 앞세워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PDC의 주 용도는 석유 시추용 드릴 비트다. 석유 채취를 위해서는 지반에 수 km의 구멍을 뚫는 드릴링(Drilling)이 필요한데, 암석과 접촉하는 부분이 바로 드릴 비트다.
일진다이아몬드는 2013년부터 PDC 개발에 착수, 4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2017년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때 북미에서 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 75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일진다이아몬드의 PDC 매출 증가는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크게 늘면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일일 1096만배럴로 2017년 대비 17%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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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올해도 미국 원유 생산량이 계속 증가해 일일 1230만베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일진다이아몬드도 PDC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려 잡고 해외 영업 강화에 나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