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PCE(개인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9%(계절조정치) 증가했다. 9년여만의 가장 큰 증가폭으로, 시장 전망치인 0.7%를 웃돌았다. 자동차와 의료 분야 소비가 크게 늘었다.
2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에 비해 0.1% 증가했다. 올초까지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의 영향으로 데이터 집계가 늦어진 탓에 두달치 지표가 함께 발표됐다.
한편 인플레이션은 안정세를 유지했다. 물가상승 지표인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에서 변화가 없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도는 것으로, 14개월래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