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장관 "미중 무역협상, 다음달초 끝나길 희망"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4.3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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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달초까지로 예정된 중국과의 두 차례 협상에서 무역협상이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 베이징과 워싱턴D.C.에서 벌일 두 차례 협상에서 합의를 할지 하지 않을지에 대해 대통령에게 권고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은 30일 베이징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를 대표로 한 중국 협상단과 협상을 벌인다. 또 류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은 5월8일 워싱턴을 방문해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더 남아있다"며 "미국과 중국 양측은 협상을 매듭지을 수 있으지, 아니면 더 나아가야할 것인지를 살펴보려는 강력한 욕구가 있다"고 했다.

현재 양국간 무역협상의 핵심 쟁점은 중국 내 투자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강요, 지식재산권 도용, 환율 조작, 미국 농산물에 대한 관세 영향 등이다.



므누신 장관은 특히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용문제와 관련해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조항은 거의 마무리됐다"면서 "이것은 많은 진전이 있었던 부분이며 미세한 조정만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중국과 상호적인 무역관계를 갖기를 원한다"면서 “그렇게 된다면 미국 근로자들과 미국 기업들에게는 크고, 성장하고 있는 중국 중산층에 많은 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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