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유가 안정화 노력하겠다…알뜰주유소 활성화"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2019.04.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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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경제활력대책회의 개최 "이란산 원유 비중 감소…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4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4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단기적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알뜰주유소 활성화 및 전자상거래 확대를 통한 석유시장 경쟁을 촉진하는 등 국내가격 안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정부는 지난해 미국의 이란제재 복원 발표시부터 미국 측과 적극 협의하는 한편 최악의 시나리오를 포함한 다양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적 허용국에 예외연장 불가 방침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관련 업계와 대비해왔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관련 업계와 상시적으로 긴밀히 소통해 왔고 업계도 이란산 원유 수입 추가 감축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이란산 원유 수입 비중이 크게 감소해 이란에 대한 원유 의존도는 상당히 낮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대비해나갈 계획"이라며 "석유화학업계의 원활한 원유수급을 위해 수입선 다변화, 대체원료 활용방안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지원대책도 마련한다. 홍 부총리는 "대이란 수출 전면 중단 시 대체시장의 확보가 어려워 불가피하게 피해를 보게 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수주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대체시장 발굴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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