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 결승골' 포항, 수원 꺾고 3연패 마감...김기동 감독 데뷔전 승리

OSEN 제공 2019.04.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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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대 결승골' 포항, 수원 꺾고 3연패 마감...김기동 감독 데뷔전 승리




[OSEN=강필주 기자] 김기동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포항 스틸러스가 승리를 안았다.


포항은 2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막판 터진 김승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3승1무5패, 승점 10으로 하위권에서 탈출, 중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포항은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 및 4연속 무승(1무3패)의 악순환을 끊어냈다. 일단 최순호 감독을 경질하고 김기동 감독을 내세운 효과가 첫 경기부터 나타난 셈이다. 김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수원은 지난 3월 3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승리 이후 이어지던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 행진을 마감했다. 4월 첫 패배다. 수원은 2승3무4패, 승점 9가 되면서 10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수중전으로 치러졌다. 경기는 후반 막판까지 0-0 행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39분 김승대가 왼쪽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올린 하승운의 크로스가 왼쪽에 있던 김승대에게 연결됐고 반대쪽 골문을 향해 찬 것이 그대로 꽂혔다. 


이후 수원은 거세게 몰아쳤다. 오영규와 데얀의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수원은 동점골을 뽑아내는데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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