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26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9일 열린다.
박 대표 영장실질심사는 29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중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구조한 동물의 안락사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케어 명의로 받은 후원금 중 3300만원을 개인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보호단체는 박 대표가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구조동물 약 230마리를 안락사하고 개인 고발사건을 변호하기 위해 케어 후원금을 사용하는 등 횡령을 저질렀다며 박 대표를 고발했다.